美, 생필품 사재기…트럼프, 자제 당부·대책회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사재기가 잇따르자 백악관까지 나서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유통업계 대표들과 전화 회의를 하고 충분한 생필품 공급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곳곳에서 간편식 비상식품을 비롯해 생수와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사재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'국가비상사태' 선포로 각급 학교의 휴교와 재택근무 등이 확산하면서 식료품까지 대량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반적인 패닉 상황이 조금 걱정됩니다. 현재 임신 중인데 5월 말이면 출산을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상황이 악화하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유통업계 대표들과 '전화회의'를 하고 사재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"미국인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마트 진열대에 생필품이 쌓여있도록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다"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그렇게 많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. 여유를 찾고, 진정하십시오. 사람들이 걱정 속에서 많이 사려고 합니다. 여유를 가지세요, 잘하고 있습니다. 모든 게 지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미 행정부의 업무처리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하루 전 전 연방기관에 지침을 내려 "필수적이지 않은 출장은 자제하고 가능한 한 전화나 화상으로 협의를 진행하라"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국방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'여행경고 3단계'를 발령된, 한국과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 장병과 가족들의 이동을 60일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