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경 이어 기준금리까지 '총력 부양'…효과는 장담 못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여파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윤선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달 전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에 회의적이던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소집해 인하를 단행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짐에 따라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실물 경제와 금융 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…."<br /><br />일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기준금리 0.5%포인트 인하를 더해 재정, 통화정책을 총동원한 부양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, 경제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실제 시중에 돈이 풀리면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기준금리를 이미 내린 미국이 다시 1%포인트를 더 내리고 7,000억 달러 규모 양적 완화 조치까지 단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.<br /><br />한은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빌려주도록 공급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금리를 대폭 내리고 국채와 통안증권은 물론, 은행채까지 사들여 통화를 공급하는 방안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급 대책이란 평가도 있지만 문제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의 향방이기 때문에 금융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에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선제적 인하가 아니라 미국의 전격 인하 뒤 나온 수동적 인하란 점도 한계입니다.<br /><br />만약, 경기가 기대만큼 풀리지 않을 경우, 2차 추경이나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