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, 교회 137곳에 예배 등 집회제한 행정명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에서 잇달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밀접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종교시설에 대해 예배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잇따르자 경기도가 처음으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전수조사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대해 밀접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들 교회에서는 앞으로 입장전 발열 등 증상유무 체크와 마스크 착용, 신도간 2ｍ 이격거리 유지, 식사제공 금지 등 7가지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집회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관련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집회예배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와 감염자 치료 등 제반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밀접집회 제한명령은 오는 29일까지의 예배에 적용됩니다.<br /><br /> "이번 밀접집회 제한명령은 종교의 자유 침해가 아닌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."<br /><br />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른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수원 생명샘 교회, 부천 생명수 교회,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기도는 기독교 교회 지도자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감염 예방조치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