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A 씨, 아들 업체에 마스크 납품 요청 <br />아들 업체는 ’무허가’…불법 마스크 8백만 장 납품·유통 <br />檢 마스크 사재기·판매 사기·밀수출 등 전방위 수사<br /><br /> <br />검찰이 무허가 업체로부터 불법 마스크 8백만 장을 납품받아 시중에 판매한 업체 대표를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마스크 사범 구속인데 업체 대표가 챙긴 부당이득만 백억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스크 대란이 극심했던 지난 2월. <br /> <br />국내 10위권 규모의 마스크 생산·유통 업체 대표 A 씨는 주문이 쇄도하자 아들이 이사로 재직하는 업체에 납품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 업체는 마스크 8백만 장을 만들어 납품했고, A 씨는 가격을 올려 시중에 유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알고 보니 마스크를 납품한 아들 업체는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업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규정과 달리 포장도 하지 않은 채 마스크를 납품했고,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무자료 거래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불법 마스크를 팔아 챙긴 부당 이익만 무려 110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약사법 위반과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이 코로나19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후 마스크 관련 사범이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달부터 마스크 사재기 업체를 비롯해 원단 공급업체와 중개 업체까지 수십 곳을 잇따라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사재기와 판매 사기를 비롯해 불량 마스크 생산과 밀수출까지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코로나19 관련 사범을 엄정 수사하라는 대검 지시에 따라 마스크 등 보건 용품 유통 교란 행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012049447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