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당 황교안, 한 달째 종로 일대 거리 방역 <br />민주당 후보도 질세라 공원·놀이터 등 방역 운동 <br />여야 일부 후보, 선거캠프 ’방역봉사단’으로 전환도<br /><br /> <br />코로나 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방역 유세가 빠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를 막론하고 소독약 통을 들쳐 메고 거리를 누비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까요?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벌써 한 달 넘게 소독약 통을 짊어지고 종로 일대를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골목 깊숙이 자리한 가게 유리창부터 건널목까지 걸음이 닿는 모든 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미래통합당 대표(지난 2월 26일) : 안녕하세요. (안녕하세요, 수고하십니다) 방역 중입니다.]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공원부터 지하철, 놀이터 곳곳을 빠뜨리지 않고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총선 후보들은 급기야 선거 캠프 이름까지 '방역봉사단'으로 바꾸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방역 선거 운동, 실제 효과는 얼마나 있을까요?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우선 탁 트인 실외 거리에 소독약을 분사하는 건 효과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도보나 차도의 경우 손이 자주 닿는 장소도 아닌 데다, 바람이나 공기 흐름에 따라 오염원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원용남 / 한국방역협회 관계자 : 확진자가 발생해서 그분들이 지나갔던 동선을 따라서는 소독이 필요합니다. (그게 아니라면) 그 바이러스가 어디 묻어있는지 모르기 때문에… 정치인들이 보여주기식 소독을 하는 건 퍼포먼스 정도밖에 안 되고 소독 효과는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도 감염 경로가 촘촘한 실내 공간 방역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(지난달 9일) : 오픈된 공간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방식보다는 사람들의 손이 많이 가는 접촉 표면들을 락스나 알코올로 닦아주는 소독이 가장 유효한 소독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소독약을 단순히 뿌리는 것이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계단의 손잡이를 닦는 선거 운동은 실제 방역에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와 이번 총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후보들의 방역 활동이 실제 효과는 따지지도 않고 보여주기 식에 그친다면 오히려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냉소로 돌아올 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[so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031450142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