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제동 걸린 방위비 협상…무급휴직 장기화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타결이 임박한 듯했던 한미 방위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무급휴직 사태가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책 마련에 나선 정부의 고심도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우리 정부의 낙관론에 잇따라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며 찬물을 끼얹은 미국.<br /><br />외교 소식통은 막바지 조율 단계라는 정부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나, 당장 하루 이틀 안으로 타결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협상에 급제동이 걸리며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도 기약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특별법 제정과 긴급 생활자금 대출 지원 등 구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조속한 시일 내에 특별법을 제정하여 우리 정부 예산으로 근로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정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기재부, 안보실을 중심으로 올해 편성된 국방예산을 특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아직까지 검토 수준인데다 특별법의 경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실제 지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에선 평택과 오산 등 주요 기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며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행정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이탈이 장기화할 경우 주한미군의 대비태세에도 큰 지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주한미군 측은 보건방호태세를 강화하며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