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일주일 사이 2배로 늘어 4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대 확산지인 뉴욕주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이틀 연속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주지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의 효과가 나타나 신규환자 증가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고,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정상화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지 두 달 반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9일 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일 만에 40배로 증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 27일 10만 명을 넘기면서부터는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닷새 만에 20만 명을 넘었고 다시 사흘 만에 30만 명을 넘어서더니 다시 나흘 만에 40만 명을 넘긴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일 3만 3천여 명을 정점으로 2만 명대로 떨어져 유지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. <br /> <br />최대 확산지 뉴욕주의 신규 확진자 증가 곡선도 완만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앤드루 쿠오모 / 미국 뉴욕주지사 : 뉴욕주에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. 뉴욕 정지 프로그램은 학교와 사업체 문을 닫았습니다. 사회적 거리 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.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고 있으며 오늘 다시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뉴욕주 신규 사망자 수는 다시 급증세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기준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최대 규모인 7백 명대로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주와 붙어 있는 뉴저지주는 최근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새 3천여 명의 환자가 생기는 등 뉴욕주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주지사는 부활절 등을 앞두고 가족 모임도 하지 말라고 당부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필 머피 / 미국 뉴저지주지사 : 집에 있으면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. 유월절 부활절 라마단 기간이나 그 밖의 어떤 순간에도 이 말을 하는 것은 기쁘지 않습니다. 하지만 그것만이 이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. 집에 있어야만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격리 지침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위험이 적은 이들의 업무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인데,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화 준비에 서서히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90627559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