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언론 "여당 압승 원인…코로나19 대응 높은 평가 덕분" <br />아사히 "강제동원 배상·위안부 문제 등 더 강경해질 수도" <br />지난해 12월 문 대통령·아베 총리 회담 이후 진전 없어 <br />산케이 "반일 노선 박차 가하게 됐다" 분석 기사<br /><br /> <br />이번 총선 결과를 놓고 일본 언론들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싼 한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 충돌은 피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TBS 보도 내용 "코로나19 감염자가 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열린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했습니다." <br /> <br />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의 원인을 일본 언론들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가 초기부터 신속히 대처한 것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으며 국민들의 호감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뒤늦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아베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 속에 이와는 대조적인 한국 총선 결과를 일본 언론들은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일 관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풀기는 쉽지 않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여당 의석이 늘어나면서 강제동원 배상과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대응이 한층 강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강제동원 배상과 수출 규제 문제를 놓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는 점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케이신문은 이번 선거 결과를 1면에 담은 데 이어 '반일 노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'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선거 결과 위안부 지원단체 관계자가 당선된 것을 들며 '반일 세력의 정계 진출이 외교에 영향을 미칠 것'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관계에서 지난해와 같은 충돌 양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국정의 구심점 역할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만큼 대화해 가면서 극단적 대립은 피하는 지금의 노선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또 이번 총선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서 중량감을 과시한 이낙연 의원과 탈북민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태구민 후보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161855070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