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Mr 쓴소리' 파우치 인기…파우치칵테일도 등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인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신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멤버 중 한 사람인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인데요.<br /><br />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소신발언으로 인기가 커지면서 파우치 소장의 이름을 딴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핵심멤버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.<br /><br />TV로 생중계되는 코로나19 브리핑 현장,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마찰을 감수하고 소신발언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보여 'Mr. 전염병 대통령', 'Mr. 쓴소리' 등의 별명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 "(코로나19 치료를 위해) 대량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구매했습니다. 내 생각엔 매우 효과있는 말라리아 치료제입니다."<br /><br /> "대답은 "아닙니다" 입니다. 지금 말하는 증거(말라리아약의 코로나19 치료 효과)는 입증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내 파우치 소장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팬심을 노린 각종 상품들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DC의 한 술집에서는 파우치 소장의 얼굴을 새긴 '파우치-파우치'를 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주머니'라는 뜻의 영어 단어 '파우치(Pouch)'와 파우치(Fauci) 소장의 이름을 재치있게 결합한건데,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둔 듯 포장으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제과점에서는 파우치 소장의 얼굴이 담긴 '파우치 컵케이크'를 만들어 사흘 만에 1천개나 팔아치웠고 파우치 도넛과 머핀 등도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온라인쇼핑몰에서도 파우치 소장의 '굿즈'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우치 소장의 이름과 얼굴이 그려져 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들은 물론 파우치와 슈퍼맨을 합성한 그림이 그려진 이색 양말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민 모두가 파우치 소장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미국 곳곳에서 열린 봉쇄 조치 항의 시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파우치 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