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파우치 "델타 능가하는 변이 없을 듯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보건전문가들은 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코로나19 변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신속히 이뤄지면 대유행을 끌낼 수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장은 보건 전문가들이 "델타의 역량을 초월하는 변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으로서는 백신 효과를 뚫을 만한 강력한 위력을 가진 변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조속히 백신을 맞아 더 강력한 변이가 나올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변이가 존재하지만 어떤 것도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. 따라서 델타변이를 능가하는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미 식품의약국 전 국장 스콧 고틀리브도 지난달 "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대유행이 될 수 있다고 본다"면서 "이후 코로나19는 더 지속적이고 토착화된 질환으로 남을 것"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우치 소장 역시 인류가 근절에 성공한 질병은 천연두 하나뿐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코로나19를 완전히 박멸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4차 재확산이 점차 누그러지고 있지만 아직 통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는데요.<br /><br />"여전히 하루 8만∼9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국면은 바람직하지 않다"며 우리가 갈망하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건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그것은 우리의 권한과 능력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보건당국이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승인 심사에 들어갔죠.<br /><br />화이자와 마찬가지로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접종하라는 자문단 권고가 나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식품의약국, FDA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소집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2차 접종을 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과 고위험군, 보건종사자와 같이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일하는 직업군에 대해 접종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승인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 대상과 같습니다.<br /><br />자문단 심사를 앞두고 FDA 내 과학자들은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이후 효과가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통상적으로 자문단 권고를 수용해왔다는 점에서 권고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FDA 자문단은 내일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승인 여부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