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유럽연합, EU의 화합과 단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<br /> <br />교황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관저로 쓰는 바티칸 '산타 마르타의 집'에서 미사를 주례하면서 EU의 분열 상황을 언급하며 "지금은 국가 간 매우 긴밀한 단합이 필요한 시점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EU의 창시자들이 꿈꾼 '형제애적 화합'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유럽을 위해 기도하자"고 신자들에게 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의 메시지는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할 화상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현재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 완화 방안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, 스페인 등 국가 재정이 열악하고 부채가 많은 남유럽 국가들은 1조 유로 이상의 공동 채권 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에 독일과 네덜란드 등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북유럽 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과 유사한 구제금융시스템인 유럽안정화기구 틀 내에서의 지원을 고수하며 대립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선 이를 EU 내 '신 남북 갈등'이라고 명명하며 붕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223300328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