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건 당시 독일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에 교민사회 충격 <br />독일 당국, 지금까지 사건 관련 사과나 해명 등 반응 없어 <br />아시아계 시민들이 국적 떠나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 나와<br /><br /> <br />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독일인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성희롱과 폭력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독일 당국은 지금까지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인 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독일 베를린 지하철 인종차별 사건. <br /> <br />피해 유학생의 발 빠른 대처와 용기에 힘입어 사건이 공론화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 이 모 씨 / 독일 유학생 : 아내한테 결혼은 했냐, 섹시하다.. 혀를 날름거리면서 키스하고, 성적으로 모멸감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묘사했어요.] <br /> <br />특히 사건 접수에 미온적이었던 현지 경찰의 대응에 독일 우리 교민사회는 적잖은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불거지면서 차별에 관한 한 역사적 경험이 있어선지 독일 사회는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수 / 주독일 총영사 : 독일은 역사적 경험이 있어 인종차별이나 외국인 혐오문제는 가중처벌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독일 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와 해명 등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난 4월 11일 프랑스 접경 지역의 소도시에서 발생한 프랑스인에 대한 혐오 사건을 놓고는 독일 정부의 태도는 사뭇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독일 외무장관은 사건 직후 트위터에 코로나바이러스는 국적을 가리지 않으며 게다가 독일과 프랑스는 한배를 타고 있다며 연대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교민 사회는 이번 사건이 그동안 있었던 독일 사회의 동양인 차별 시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만큼은 강력하게 대처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혐오의 화살이 아시아계 시민들에게 향하는 만큼 국적을 떠나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 이은정 교수는 "한국학과 중국학 학자들이 연대하고, 독일의 대학 사회가 집단적인 목소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300033568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