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망자 상당수가 일용직 노동자들…외국인 노동자도 3명 <br />"일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교육·관리 부족한 경우 많아"<br /><br /> <br />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자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현장에는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달려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밤새 확인을 해서 사망자 38명 중 상당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남성이었고 대부분이 설비· 전기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 한 명과 카자흐스탄인 두 명 등 외국인들도 세 명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곳에서 일하던 동료들은 비보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[동료 노동자 A 씨 (화재 당일) : 전에 같이 일을 했고 저는 구미서 일하고 다른 사람은 여기서 일했는데 연락이 안 되어서 왔어요. 어떻게든 건강하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희망 사항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장에 투입됐다고는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자 그 길로 직접 찾으러 겁니다. <br /> <br />[동료 노동자 B 씨 (화재 당일) : 5명이 여기 와 있어요. 고립돼 있어요 지금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고 생사 확인도 모르고….] <br /> <br />[동료 노동자 C 씨 (화재 당일) : 3명인가 4명인가가 있어요, (그분들이 연락이 안 되세요?) 네 지금 안 되어서.] <br /> <br />일용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안전관리 실태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 공사장에선 필요할 때마다 부르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대부분인데, 거의 직접 고용이 아닌 여러 도급 업체를 통한 다단계 고용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이나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금철 /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: 규모가 작은 건설 현장은 (안전 교육이) 제대로 안 이뤄져요, 바로 출력이 되면 바로 투입이 돼요.] <br /> <br />이천시와 경기도는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302204201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