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닷새간 황금연휴…코로나19 종식선언 마지막 관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오늘(1일)부터 닷새간에 걸친 노동절 황금연휴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여행객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중국 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바이러스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오늘부터 닷새간에 걸친 노동절 연휴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작년보다 연휴가 하루 늘었지만 올해 여행객은 9천만 명으로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노동절 때 여행객은 1억9,500만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올해 여행객 대다수는 해외 또는 장거리 여행보다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규모 인파가 이동하는 만큼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연중 최대 정치 행사 양회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데, 이번 연휴가 마지막 관문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중국 정부는 중국 밖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"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중국 국민이 해외여행을 통한 교차 감염과 국외 체류의 위험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길 바란다"며 이같이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전국 모든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정원의 30%로 제한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, 입장객의 체온 측정과 주요 시설 소독 등 방역 작업이 병행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국 여행업계는 작년보다 여행객 규모가 줄긴 했지만 노동절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장기 연휴인 만큼 움츠렸던 여행산업이 기지개를 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