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유래 진실은?…인공적 vs 자연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계적으로 20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어디서, 어떻게 처음 시작됐는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중국 우한을 발원지로 의심하자 중국이 발끈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 정보당국이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진실공방에 불을 더 지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공방을 벌이는 그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.<br /><br />하나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발원지냐는 것이고, 다른 하나는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퍼뜨려졌느냐 아니면 자연적으로 발생했느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됐다고 알려지는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그것(코로나19 바이러스)이 어디서 왔는지, 누구로부터 왔는지, 어떻게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지목하는 이유와 근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우한 연구소에서 생물학적 무기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사람이 만든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음모론도 나왔지만 이 역시 설에 지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측은 관련 의혹들이 근거가 없는 조작된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의 지적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는 인공 징후가 보이지 않습니다. 이 바이러스가 연구소에 의해 합성되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 국가정보국, DNI가 진실공방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성명까지 내며 "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, 인공적으로 유전자 변형이 된 것이 아니라는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"고 한발짝 물러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DNI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발원 문제는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혀 중국을 여전히 긴장시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