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마침표 찍은 11년의 복직 투쟁...남은 해결 과제는 / YTN

2020-05-04 2 Dailymotion

"회사 살리겠다"…쌍용차, 2천 6백여 명 정리해고 <br />노조원, 해고 받아들일 수 없다…’옥쇄파업’ 돌입 <br />조합원 153명, 합의안 거부…강제해고 당해 <br />100억 원대 손해배상액 등…해결할 과제 ’산적’<br /><br /> <br />지난 2009년에 시작된 치열한 파업 투쟁은 지난한 세월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지만, 이미 세상을 떠난 노동자들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가 131개월의 투쟁사와 함께 남겨진 과제를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회사를 구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다." <br /> <br />2009년 4월, 회사를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임직원 2천 6백여 명을 정리해고한 쌍용차. <br /> <br />노조원 9백여 명은 평택 공장 문을 걸어 잠그는 이른바 '옥쇄파업'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근 / 당시 쌍용차 노조 기획부장 (2009년 8월) : 안에 상황은 생지옥과 다름없습니다. 정리해고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거에 동의할 수 없으므로….] <br /> <br />진압 작전에 나선 경찰은 테이저건과 최루액까지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극단으로 치달았던 파업은 노사가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골자로 합의하며, 77일 만에 일단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즉각 복직을 요구한 조합원 153명은 합의안을 거부했고, 결국 강제해고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상균 / 당시 쌍용차 노조위원장 (2009년 8월) : 여전히 회사는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지 않은 것이 회사의 입장입니다. 저희는 경제위기 상태에서 해고하지 않고 노동자끼리 고통 분담하면서 위기 극복하자는 것들이 중심이고요.] <br /> <br />사측은 2013년 무급휴직자 450여 명부터 단계적으로 복직시켰지만, 해고자에 대한 뚜렷한 방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답보상태를 이어온 해고자 문제는 2018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재로 새로운 전기를 맞습니다. <br /> <br />해묵은 쌍용차 문제가 우선 해결 과제로 지적됐고,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9년 만에 해고자 전원 복직이라는 합의안을 도출한 겁니다. <br /> <br />눈앞까지 다가왔던 정상출근은 마지막 문턱에서 또 한 번 좌절됐습니다. <br /> <br />복직 10여 일을 앞둔 지난해 말 회사 측이 11분기 연속 적자 등을 이유로 복직 대신 무기한 유급휴직을 강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해고 노동자들은 출근 투쟁으로 맞섰고, 다시 다섯 달이 흐르고서야 그토록 꿈에 그리던 일터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덕환 / 금속노조 쌍용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41740569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