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의 기부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, 더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는데요. <br /> <br />통장 이체 내역과 영수증을 공개한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의기억연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은 조금 전에 끝났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7일,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직접 나서 이 할머니에게 사과하고 모금 사용 내역 등 회계자료를 공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애초 정의연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동안 모두 49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피해자 지원사업에는 9억 정도만 쓰여 논란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정의연은 단체 설립 취지가 피해자의 생활안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요시위, 기림사업, 장학사업 등 모두 12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업에 들어간 돈이 피해자 지원보다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연도별 기부금 수입 내역과 함께 대외협력사업, 박물관사업, 홍보사업 등 사업별 지출 내역을 소상히 공개하며 후원금 유용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용수 할머니가 문제 삼은 지난 2015년 한·일 위안부 합의에 관해서도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위로금으로 10억 엔을 줬다는 사실을 윤 당선인이 미리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는 할머니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는데요. <br /> <br />30년 동안 투쟁 속에서 노력해온 정의연 활동에 부족한 지점이 없었는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용수 할머니 주장대로 실제로 다른 사업에 들어간 돈이 피해자 지원사업에 지출된 금액보다 큰 데다, 이 할머니는 여전히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11202333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