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보건 당국자 "조기 경제활동, 고통·죽음 초래"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부분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했지만, 여전히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은 "대비책 없는 경제활동 재개는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'소신 발언'으로 미국인들의 '신뢰'를 얻고있는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.<br /><br />12일 미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대비책 없는 경제 조기 재가동은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또 경고음을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기 경제 재가동은 역설적으로, 피할 수 있는 고통과 죽음으로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 회복을 위해 시도하는 것들도 뒷걸음질 치게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전 백악관 회견을 통해 "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"며 경제 재가동을 촉구한 것과는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.<br /><br />특히 "백신 없이도 바이러스가 사라질 수 있다"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"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"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요?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. 왜냐하면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다만 "대통령과 자신 사이에 대립적인 관계는 없다"며 갈등설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대선주자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은 "미국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한국을 추월한 것도 자랑할 일이 아니라"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 "3월6일까지 미국은 단지 2천건을 검사한 반면 한국은 14만 건을 수행했습니다."<br /><br />발병 초기 한국의 검사 건수가 미국을 크게 앞질렀고, 사망자수도 한국은 250여명에 불과하지만, 미국은 8만명이 숨졌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도 경제 재가동에 따른 발병 확산 우려로 2% 안팎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