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코로나19 초기 대응 관련 비판에 반박 <br />북, 구두 친서로 시진핑 주석 지지 의사 표출 <br />시 주석, 이틀 만에 답신…대북 지원 의지 표명 <br />김 위원장, 시 주석 답신으로 자신감 회복 가능성 <br />북중 관계 개선으로 경제 발전 돌파구 마련 주목<br /><br /> <br />북한과 중국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상 간 구두 친서를 교환하면서 협력을 증진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초기 대응과 관련해 불만과 의혹을 제기하는 나라가 적지 않은 만큼 방역 성공에 대한 북한의 축하는 외교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보낸 구두 친서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 조선중앙TV / 5월 8일 방송 : (시진핑 주석이)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, 전술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축하하시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찬사는 국제사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발발 초기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불만과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과 반대 흐름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비판에 맞서는 시 주석을 지지하는 내용의 구두 친서가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이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 구두 친서 외교는 시 주석이 이틀 만에 보낸 답신에서 북한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 의사가 있음을 강조하는 등 최고 수준의 감사를 표명하면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/ 5월 10일 방송 : 새로운 중조관계의 끊임없는 전진과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, 번영에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고…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의 긍정적 화답으로 김정은 위원장은 국정 운영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교착과 코로나19 정국 등으로 막혀있는 경제 발전 노력에 돌파구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심각하게 위축돼 있는 북한 경제와 외교가 북중 관계 진전 흐름과 더불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162225004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