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주빈 검거 두달…"SNS성범죄 경각심 높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사방 조주빈이 체포된 지 두 달여가 지났습니다.<br /><br />그 동안 경찰은 '박사방'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음란대화방으로도 수사 대상을 확대했는데요.<br /><br />성착취물 유포와 공유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 달여 전인 지난 3월 16일 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은 경찰에 꼬리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조 씨를 도와 피해자의 신상을 캐낸 사회복무요원들이 잇따라 검거됐고, 공범 강훈과 이원호도 수사망을 빠져나가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음란대화방으로 수사를 넓힌 경찰의 손에 n번방의 최초 개설자 '갓갓' 문형욱이 잡혔고, '완장방' 송 모씨도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로 밝혀진 성착취물 유포 사건의 심각성은 공분을 자아냈고, 대통령까지 나서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촬영물을 소지만 해도 처벌되는 이른바 'n번방 방지법'은 이제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이버성범죄에 대해서 심각성, 그 만연함에 대한 인식이 지금까지는 여성과 사회 전반에 차이가 있었는데요. 그 인식이 조금 좁혀진, 그 차이가 좁혀진 계기가 되지 않았나…"<br /><br />온라인 성착취물 유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앞으로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최근 조주빈 휴대전화의 잠금이 풀려 유료회원과 범죄 수익금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료 회원까지 색출하고,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