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부터 입대한 장병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데, 매주 6천여 명이 그 대상이 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군 내 유입을 미리 차단하고 특히 20대 젊은이들 가운데 많은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갓 입대한 장정들이 체온을 재고, 차례로 코와 입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. <br /> <br />입영자 코로나19 전수검사 시행 첫날 모두 3천8백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8주간 매주 6천8백여 명의 입영자들이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폭발했던 대구·경북 지역 입영자들에게만 시행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사 방식은 빠른 진단을 위해 '취합 검사법'을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5명의 검체를 한 데 섞어 검사한 뒤, 양성이 나오면 섞기 전 검체를 개별 검사해 감염자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군과 방역 당국이 입영자 전원을 진단 검사하기로 한 데에는, 최근 '이태원 클럽 발 감염 사태' 탓이 큽니다. <br /> <br />무증상이 많은 20대의 감염이 잇따르면서, 젊은이들이 집단생활하는 군으로도 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내 확진 환자 가운데 20대가 28%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방역 당국은 입영자 전수검사로 각 지역의 무증상 감염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방역대책본부장 : 증상이 있어서 의료기관에 오셔야만 진단이 되는 그런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한계가 상당히 있습니다.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는 목적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군과 방역 당국은 우선 8주 동안 입영자 전수검사를 시행한 뒤,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 등을 판단해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군에선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고, 누적 환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 12명을 포함해 51명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190031498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