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안 속 전국 학력평가…실력 점검한 학생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고3' 학생들이 등교 이틀째인 오늘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수능날과 똑같이 치르는 첫 시험이었는데요.<br /><br />고교생 확진 판정으로 등교가 중단된 인천 5개 구에서는 온라인으로 시험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고3' 학생 2명의 확진판정 이후 등교가 중단된 인천지역 고등학교 학생들.<br /><br />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평가 때처럼 이번에도 집에서 수능 모의시험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수능을 보는 학교 교실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서도 제외돼 제 위치를 확인해볼 기회를 박탈당한 것 역시 아쉽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달에도 인천은 부득이하게 온라인 모의고사를 보게 됐는데 제 위치를 확인할 기회를 잃은 것 같아 조금은 속상합니다."<br /><br />모처럼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학생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등교 이튿날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선생님이 시험지를 일일이 배부했고, 학생들도 문제 푸는 내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제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답답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그래도 학교에서 보고 하니까 조금 더 수능 준비하기에 앞서 조금 도움이 되지 않나…"<br /><br /> "학교에서 정식으로 보는 시험은 사실상 처음이라서 떨리긴 하는데 원래 없던 5월에 모의고사 치러서 기분이 이상…"<br /><br />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시험을 치르는 만큼 학교도 방역에 신경을 써 시험 관리에 만전을 다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치른 첫 시험.<br /><br />긴장 속 치른 시험이지만, 여전히 이번 결과를 대입 준비에 가늠자로 삼기에는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