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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시위 격화…트럼프 "약탈 시작되면 발포" 트윗 논란

2020-05-30 0 Dailymotion

美 시위 격화…트럼프 "약탈 시작되면 발포" 트윗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사건이 미 전역의 폭력 시위 사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두고 "약탈이 시작되면 발포"라는 과거 흑인 시위 당시 경찰이 했던 발언을 인용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숨진 흑인 남성 사건에 대한 분노로 미 전역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위대는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서에 난입해 불을 질렀고,<br /><br /> "숨을 쉴 수 없어요. 숨을 쉴 수 없어요. (숨진 흑인이 했던 말)"<br /><br />켄터키주 루이빌 시위에서는 총격 사건까지 발생해 7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대규모 체포가 빚어졌고, 워싱턴에서는 시위대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해 백악관 출입이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"약탈이 시작되면 발포하겠다"는 트윗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1967년 흑인 시위 당시 경찰이 폭력적인 보복을 다짐하며 했던 말이었기 때문.<br /><br />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금은 선동적인 트윗을 할 때가 아니라며 비판했고,<br /><br /> "지금은 선동적인 트윗을 할 때가 아닙니다. 폭력을 선동할 때도 아닙니다. 지금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고, 우리는 진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"대통령이 국민을 향한 폭력을 요구한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의 유래를 몰랐으며 시위대에 대한 위협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해당 문구를 오랫동안 들어왔습니다. 어디에서 유래된 문구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. 저는 약탈이 발생할 때, 사람들이 총에 맞고 죽는다는 의미였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'흑인 사망 사건'에 대해 대비되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이 문제가 오는 11월 대선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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