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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"김정은 과소평가 말라"… 친서공개 다음날 트윗

2020-09-10 0 Dailymotion

트럼프 "김정은 과소평가 말라"… 친서공개 다음날 트윗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책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책을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도 공개가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공개하지 말 것을 사전에 경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트윗을 올렸다고요?<br /><br />친서 공개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랜만에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"김정은은 건강하다"면서 "절대 그를 과소평가하지 마라"고 적었는데요.<br /><br />이외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아서 갑자기 왜 이런 트윗을 올렸는지 배경을 정확히 알 수는 없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우드워드 기자가 김 위원장과의 친서 내용을 공개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드워드 기자는 총 27통의 친서 가운데 트럼프가 공개한 2통 외 나머지 25통의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일부를 공개한 데 이어 15일 정식 발간될 예정인 자신의 책을 통해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우드워드 기자에게 친서 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우드워드에게 전화를 걸어 "김 위원장을 조롱해선 안 된다"고 경고하면서 "당신이 그를 조롱함으로 인해 핵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"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기밀로 분류되는 친서가 공개될 경우 김 위원장을 자극해 그렇지 않아도 협상교착을 면치 못하는 북한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11월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돌연 김 위원장을 언급한 트윗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우드워드는 자신의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첫 인터뷰를 작년 12월 5일에 했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김 위원장과의 만남과 관련된 사진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멋진 것들을 보여주겠다"라면서 책상 위 전화기를 들어 비무장지대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져오라고 했고 사진을 보여주면서 분계선을 넘어간 것을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또 밥 우드워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사전에 알고도 숨겼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늑장공개 비판이 일고 있다고요?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밥 우드워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코로나19 관련 첫 인터뷰를 한 것이 지난 2월입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언급했고 우드워드는 이때 인터뷰 녹음파일을 CNN방송에 어제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확실한 근거를 갖고도 지금까지 알리지 않은 것을 두고 우드워드 기자를 향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우드워드가 당시 이 발언을 공개했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부실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불러일으켜 사망·확진자를 줄일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점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"우드워드는 내 발언들을 몇 달이나 갖고 있었다"며 "그게 그렇게 나쁘거나 위험했다면 왜 인명을 구하기 위해 즉시 보도하지 않았느냐"고 물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그도 좋고 적절한 답변이라는 걸 알았던 것"이라며 "패닉에 빠지지 말라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비판에 대해 우드워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담긴 팩트를 확인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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