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조용한 전파자' 차단 주력…8일부터 서울시민 무료검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코로나19'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데에는, 감염 경로를 찾기 힘든 무증상 감염자의 '조용한 전파'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해진 건데요.<br /><br />서울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이 운동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숙사 학생들은 지금 운동장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이동…"<br /><br />운동장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기숙사 학생들.<br /><br />의심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를 선제적으로 가려내기 위해 서울시가 시행하는 것으로, 59개 학교의 기숙사 입소생 6천여 명이 우선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판단하에 검사를 시작하게 됐고…"<br /><br />무증상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면서, 오는 8일부터는 검사 범위를 대폭 늘립니다.<br /><br />고위험집단에 속하거나,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…"<br /><br />서울시는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천 명 정도 검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없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하는 것은 전국에선 처음으로, 필요한 예산은 추경에도 반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속출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.<br /><br />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