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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총리, 인종차별반대시위서 '무릎꿇기' 동참

2020-06-06 1 Dailymotion

캐나다총리, 인종차별반대시위서 '무릎꿇기' 동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무릎 꿇기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인종차별반대 시위현장을 깜짝 방문해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하는 뜻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겁니다.<br /><br />김병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앞입니다.<br /><br />한 무리의 시위대가 '인종차별이야말로 진짜 바이러스다'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 사이에서 흰색 와이셔츠 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젊은 남성이 서슴없이 몸을 낮춰 한쪽 무릎 꿇기를 합니다.<br /><br />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로,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겁니다.<br /><br />총리는 이날 인종차별반대 시위현장을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무릎 꿇기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손에는 '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'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위대는 한 술 더 떠서 총리를 향해 "트럼프에 맞서라"라고 주문합니다.<br /><br />앞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시위진압에 군대를 동원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약 21초간 말문을 열지 못했고,<br /><br /> "……"<br /><br />내놓은 대답도 원론 수준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모두 두려움과 실망 속에 미국을 지켜보고 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의식해 눈치를 보느라 인종차별이라는 중대한 인권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트뤼도 총리도 작년 총선 때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대 후반 시절 한 파티에서 얼굴에 갈색칠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게 폭로됐기 때문인데, 결국 '어리석었다"며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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