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을 맞아 유럽과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'미국 흑인 사망'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인종차별 반대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염 우려로 집회를 자제해 달라는 영국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런던 도심의 의회광장에 수많은 군중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'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바이러스는 인종차별주의'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찰에 살해된 흑인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을 규탄했으며, 차별로 고통받는 흑인들에게 연대감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는 등 코로나19 감염에도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파멜라 카퍼 / 런던 시민 :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습니다. 흑인에 대한 공격은 동등한 권리를 짓밟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런던뿐만 아니라 파리와 바르샤바, 마드리드, 리스본,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집회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아델라이드와 브리즈번 등 호주 각지에서도 고인을 추모하고 차별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각주 별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집회를 제한하고 있지만, 약 5만 명의 호주인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흑인 사망 사건은 특히 호주 원주민에 대한 차별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주말 시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70636573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