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연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를 압박한 지 이틀 만에 "남북 정상의 합의가 이행돼야 한다"는 짧은 입장만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아영 기자! <br /> <br />통일부 입장부터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통일부가 그제 밤 나온 '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'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는, 원론적이고 짧은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조치를 비롯해 '최악의 사태'까지 압박한 데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담화와 관련해, 4시간 만에 카메라 앞에서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하고, 중단을 강제하기 위한 법률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의 이 같은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더욱 강경한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 신중하게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북전단과 관련해서는 북한 논평과는 별개로 법안 검토 등 지금까지 추진해온 조치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에서는 대북전단과 관련한 항의집회까지 잇따라 열리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이후,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을 성토하는 청년 학생들의 항의 군중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'최고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려는 자들을 단호히 박멸해버리겠다', <br /> <br />'합의이행을 말하며 뒤에서는 적대 행위를 하는 남측 당국자도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' <br /> <br />이런 비난의 수위를 높인 연설이 주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과 평양종합병원 건설 노동자들도 규탄 군중집회를 여는 등,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들도 대북전단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자 노동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에 대한 각계의 반향이라며 북한 고위간부와 주민의 기고문을 실었는데요. <br /> <br />김일철 내각 부총리는 표현의 자유 따위를 거론하며 모른 척하는 남한 당국자가 더 격분을 자아낸다고 비난했고, <br /> <br />김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0713543413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