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책임 논쟁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핵무기 문제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에 핵 통제 협상에 참여를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한 둥펑 41. <br /> <br />최대 사정거리 14,000km로 미국 본토를 어디나 타격할 수 있는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입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열병식 행사 안내 음성 / 지난해 10월 1일](얼굴 없음) "둥펑 41 대륙간 전략 핵 미사일은 중국 핵역량의 중요한 기둥입니다." <br /> <br />중국의 핵전력이 급성장하자 미국은 미러 핵 통제 협상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군축담당 특사는 중국에 대해 강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직접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2월, '미러 신전략무기 감축협정'의 시한이 끝나는 만큼 지금부터 협상을 같이 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나 러시아에 비하면 아직 핵 전력이 약하다 는 것이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의 핵 역량이 미·러와 같은 수준이 아니어서 핵 군축 협상에 나설 시기가 성숙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에서는 이참에 핵무기 전력을 미·러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를 미중 경쟁의 새로운 싸움터로 보는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불참하면 미국은 러시아와의 핵무기 통제 협정도 끝낼 거라는 전망도 있어 문제는 복잡합니다 . <br /> <br />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보안법 등으로 사사건건 맞서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핵무기 문제라는 또 하나의 갈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12105086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