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연락망을 끊고 대남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그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고발한 뒤에도 '총파산', '선전포고' 같은 격한 용어를 내세웠고 미국에도 다시금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관영 매체 노동신문 논설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남한이 북한을 무너뜨리려는 흉심을 버리지 않았다며, 대북전단 사태는 선전포고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남북관계가 총파산 되더라도 보복하는 것이 북한 주민의 의지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무자비한 징벌을 거론하며 남한은 파국적 사태를 맞게 될 것이란 격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주민이 접할 수 없는 대외매체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선임자보다 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엽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(치밀한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) 이런 것들이 단순히 외부적인 우리에 대한 불만 표출을 넘어서서 내부적인 이유도 상당히 높지않 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은 남북관계에 시비를 걸지 말고,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입을 다물라며, 미국 대선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대남비난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나섰던 것과 달리 미국에 대해선 외무성 국장 명의로 수위를 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막고, 관련 단체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속에 주민을 동원한 여론전에 열을 올려온 북한은 우리 정부 조치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긴장수위는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12202520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