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군이 조금 전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남측을 향한 전단 살포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군은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겠다면서 남쪽을 향한 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조선중앙통신 '공개보도'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렇게 밝힌 건데요. <br /> <br />총참모부는 "우리 군대는 최근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남 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의견을 접수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에서 지칭한 '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'는 개성과 금강산 일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, 이들 지역에 다시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측은 또 남측을 향해 전단 살포에도 나설 거라고 경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총참모부는 "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해 각계각층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남 전단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하기 위한 의견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"고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'전단' 담화를 시작으로 남북관계 단절 선언, 대남 군사행동 시사 등 연일 대남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"다음번 대적 행동 행사권은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"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[dh0226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606483143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