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 전인 지난 2018년 11월, 강원도 철원 중부 전선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우리 측 감시초소, GP입니다. <br /> <br />엄청난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각 휴전선 너머 북한군 GP에서도 철거 작업이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2018년 9·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공동경비구역, JSA의 비무장화도 함께 추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탄 헬멧 대신 모자를 쓴 장병들,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도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북한이 오늘(16일), 이를 뒤집는 행동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총참모부가 '공개보도' 형식의 입장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, 전선을 요새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에 이어 군부가 직접 나서 대남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 않아, GP와 JSA 외에 다른 곳에서 행동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가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 지역에 주둔했던 북한군은 남북 합의에 따라 후방으로 물러난 상태. <br /> <br />남북 접경 지역에 북한 주력부대가 다시 들어설 경우, 군사적 긴장은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'공개보도'를 통해 관련 내용을 대내외 매체에 실은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보통 사안의 비중과 격에 따라 성명, 담화, 기자 문답 등의 형식으로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말 그대로 '보도', 즉 북한 주민에게 알리는데 방점이 찍힌 방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일반 주민에게 공개할 만큼, 발표한 조치를 실제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인데, 우리로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,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장아영 기자. <br /> <br />북한군 총참모부의 입장문부터 살펴볼까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 총참모부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남 관계부서들로부터 의견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며,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단 살포도 예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상 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61352422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