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진역, 군사분계선에서 7km…금강산에서 20km 떨어져 <br />민통선 안쪽인 제진역 주변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에는 군 총참모부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들을 진출시키고 서해 전선에 배치된 포병 부대를 증강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강원도 최전방인 고성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.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제진역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7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과도 불과 20킬로미터 정도로 북한과 매우 인접한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오늘 새벽 금강산관광지구에도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를 보낼 것이라고 공개했죠. <br /> <br />그 때문인지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있는 이곳 제진역 주변도 고요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제진역은 동해북부선의 남측 최북단역으로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 안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진역을 오가던 동해북부선은 1929년 개통돼 양양과 북한 원산을 이어주던 철길로 한국전쟁 이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2000년 '6·15 남북공동선언'을 계기로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다시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이처럼 제진역사는 복구됐지만 아직 선로는 연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전 '4·27 판문점 선언'에서도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합의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들어 정부가 일단 우리 측 구간만이라도 완공하기 위해 끊어진 구간인 제진에서 강릉 구간 연결사업 추진을 공언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가 예비타당성 면제를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하고, 내년 말 착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만, <br /> <br />남북관계가 경색되고 특히 북한 군 부대가 금강산 일대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면 동해북부선 연결을 통해 재개를 기원했던 금강산 관광이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도 줄줄이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고성 제진역에서 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70941566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