軍 "북한, 군사행동 하면 대가 치를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총참모부 대변인 발로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군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, 군이 즉각 입장을 내놓은건데, 내용 우선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동진 합참작전부장이 조금 전 발표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오늘 오전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예고한 군사 행동 계획에 대해, 판문점선언과 9·19 군사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여년 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, 안정적인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군사 행동 예고에 즉각 입장을 내놓은건데,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발에는 예외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단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임기자.<br /><br />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한 총참모부 입장이 오늘 오전에 나왔죠.<br /><br />어떤 내용이었는지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은 어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하루 만에, 추가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다, 이렇게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총 네 가지 군사적 조치를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연대급 부대들과 화력 군부대를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비무장지대에 철수했던 감시초소를 다시 들여놓겠다고 엄포를 놓았고요.<br /><br />모든 전선의 경계 근무급수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켜 접경지역의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2000년대 평화의 상징이던 금강산과 개성에 군대를 재배치하고, 이에 더해 남북의 9·19 군사합의의 사실상의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 같은 군사행동 계획들을 세부화해서 당 중앙 군사위원회의 비준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우리 군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, 군은 각종 정찰자산을 활용해서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전방 지대와 동-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감시체계를 집중 강화하며 혹시 모를 우발적 상황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접경지역 인근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중앙 군사위원회의 비준을 받는 절차를 언급한 만큼, 당장 오늘 내일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