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북전단 50만 장 심야 기습 살포…경찰, 6명 추적 중 <br />자유북한운동연합, 대북 전단 50만 장 기습 살포 <br />경찰 추적 피하기 위해 대표 대신 회원 6명 나서<br /><br /> <br />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한 가운데 탈북민단체가 어젯밤 대북 전단 50만 장을 기습적으로 날려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전단 일부는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됐는데, 경찰은 전단을 살포한 단체 회원 6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메라 불빛만 비치는 어두운 밤. <br /> <br />6·25 참상을 알린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하늘로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6명이 대북 전단 50만 장을 기습적으로 날려 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단체 측은 대형 풍선 20개에 소책자 500권, 1달러짜리 지폐 2천 장도 함께 묶어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박상학 대표 대신 살포 훈련을 받은 신입 회원 6명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국에 수소 통을 압수당해 더 비싼 헬륨 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파주시 월롱산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 일부는 파주에서 동남쪽으로 75km 떨어진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병유 / 최초 신고자 : 바람 부는데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더니 저 앞에 뚝 떨어지는 거예요. 그래서 딱 보니까 이상한 사진이 붙어 있어서 경찰에 신고 먼저 한 거죠.] <br /> <br />경찰은 홍천강에 떨어진 현수막과 풍선이 밤사이 기습 살포된 전단이 맞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가스 풍선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향할 경우 감지하는 열영상장비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기습 살포를 예고하면서 군과 경찰이 경비 태세를 높였지만, 이들을 막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지금 흔적 아직까지 발견된 게 아무것도 없어, 기동대에서도 다 수색하고 있는데….] <br /> <br />북한과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은 군과 경찰의 경비망이 뚫린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원섭 / 경기도 파주시 덕은리 : 마이크도 새로 세운다는 둥 그런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여긴 최전방이니까 불안 요소가 조금씩은….] <br /> <br />경찰은 대북전단 살포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해당 회원들을 찾아내 입건할 방침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318113577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