靑 "인천공항 정규직화,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무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23만 명이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이번 정규직화가 취업 준비생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<br />발단은 SNS 대화방이었습니다.<br /><br />190만원 벌던 알바생이 정규직이 됐다.<br /><br />연봉 5천 서울대급이다 등의 대화가 오간 채팅방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고, 청년들은 분노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올라왔고, 신규 채용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며 역차별을 호소한 글에는 하루만에 국민 2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는 해당 SNS 내용은 '가짜뉴스'라며 정식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지만, 논란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'비정규직의 정규화'를 두고 이번 일이 수많은 오해를 낳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황덕순 일자리 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정규직화 대상은 기존의 업무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, 공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준비생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소위 취업 준비생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채용 공정성 논란에 거듭 선을 그은 겁니다.<br /><br />또 정규직 전환 직원들이 받게 될 임금 또한 신입 공채의 임금이 아닌 추가적, 단계적 합의를 거쳐 정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정규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고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결정에 현장에선 노노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, 일각에선 정부의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