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SK의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극심한 스트레스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, '극한직업'에 비유되는 프로 사령탑의 실상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K가 6대 3으로 끌려가던 2회 공수 교대 시간, 덕아웃에 서 있던 염경엽 감독이 마치 고목나무처럼 힘없이 쓰러집니다. <br /> <br />들것에 실린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, 다행히 의식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SK 선수단은 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가 지휘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0연패, 그리고 경기 전날까지 7연패를 당하고 있던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용 / SK 홍보팀장 : 감독님 상태가 불충분한 수면, 식사,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고 진단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겉보기에 화려한 프로 사령탑들은 이처럼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업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임신근 코치, 김명성 감독을 비롯해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은 한화 시절 뇌경색으로 쓰러졌고, <br /> <br />NC 김경문 감독도 2017년 뇌하수체 양성 종양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종목으로 시선을 돌려도 2017년 프로축구 2부 리그 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별세하는 등 극한 직업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직업군 가운데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편인 스포츠인. <br /> <br />일상화된 살얼음판 승부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6260542572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