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상임위 구성 마치자 3차 추경 처리 속도 <br />통합당,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안 제시 <br />"다음 달 11일까지 기간 늘리면 예산 심사 참여"<br /><br /> <br />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쓴 신성한 술잔, 성배는 기적의 힘을 가진 '성물'로 여겨집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안에 들어 있는 독을 마신다면, 목숨을 잃고 말겠죠. <br /> <br />야당과의 협의가 꼭 필요한 정보위를 빼고, 나머지 17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차지한 민주당. <br /> <br />정치권 일각에선 슈퍼 여당이 이 같은 '독이 든 성배'를 손에 쥐었다고 비유합니다. <br /> <br />잘한 일도, 못한 일도 오롯이 민주당의 책임으로 귀결되는 만큼, 국민 여론이 등을 돌리지 않도록 더 긴장해야 한다는 의미일 겁니다. <br /> <br />특정 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건 최근 30여 년 동안 없었던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, 말의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집권 여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은 건 지난 1988년 5월 임기가 끝난 12대 국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987년 민주화 이후 선거가 치러진 13대 국회부터는 관례가 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에 따라 민주정의당과 평화민주당, 통일민주당 등이 상임 위원장직을 나눠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대 국회까지 의석 비율을 고려한 상임위원장 배분 관례는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통합당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상대방이 고집을 꺾지 않았다는 게 주장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책임정치 구현이냐, 아니면 의회 독재냐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. <br /> <br />당분간은 냉각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 취재기자 연결해, 자세한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민주당은 3차 추경을 이번 회기, 그러니까 금요일까지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맞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민주당은 상임위원회장 선출을 마치자마자 3차 추경 심사에 바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16개 상임위원회를 일제히 열어 개별 심사에 돌입했고 오늘은 예산결산위원회를 가동 중입니다. <br /> <br />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결위에 나와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경 예산 가운데 10조 원가량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조달하고, 23조8천억 원은 국채를 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에게 150만 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3013523279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