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철회를 촉구하고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또 중국의 화웨이와 중싱통신을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지정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이징은 이제 홍콩을 '한 국가 한 체제'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은 베이징이 즉각 항로를 되돌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 중국의 홍콩보안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"베이징의 국가보안법 통과는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에 따른 약속을 위반한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영국이 1984년 체결한 공동선언은 홍콩이 1997년 중국 반환 이후로도 50년 동안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,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분야에서 자치권을 인정하는 일국양제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중싱통신을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지정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이들 회사로부터 장비를 사들이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연방통신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화웨이와 중싱통신 모두 중국 공산당, 중국의 군사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네트워크 취약점을 악용하고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,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양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홍콩보안법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미국과 중국 갈등은 더욱 악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010914046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