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이춘재, 욕구 불만 해소위해 범행"…14명 살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이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이 사건은 이춘재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춘재가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군대에서 제대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 사이 경기 화성과 수원, 충북 청주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범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5건의 살인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돼 이춘재의 범행임이 확인됐습니다<br /><br />그동안 윤모씨의 범행으로 알려진 화성 여중생 살해사건, 미제사건이던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,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, 청주 여고생과 주부 살인사건도 이춘재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춘재는 또 34건의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지만, 입증자료가 있는 9건만 이춘재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춘재는 욕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가학적 형태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건 당시 3차례나 이춘재를 조사하고도 검거하는 데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춘재 범행의 피해자와 유가족, 윤모씨 등 경찰 수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지난해 9차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는데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의 DNA라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담수사본부를 꾸리고 전국의 유능한 프로파일러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끝에 이춘재의 범행일체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소시효가 완성돼 이춘재는 물론 허위자백을 강요하고 사건을 은폐한 경찰과 검사 등을 처벌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당시 부실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씨 사건 재심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