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검찰청, 내일 긴급 검사장 회의 소집 결정 <br />오전 고검장·오후 지검장 나눠 회의 진행 <br />검찰 내부 게시판에 추미애 장관 성토 글 잇따라<br />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검찰청이 내일(3일) 긴급 검사장 회의를 소집합니다. <br /> <br />검찰 내부 게시판에는 추 장관의 수사권 발동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는 올라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하자, 대검찰청은 먼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장급, 과장급, 검사장인 부장급 회의를 각각 열고 장시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 장관의 지시를 수용할지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하고 수사자문단 소집 자체만 일단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긴급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6개 고검장, 18개 지검장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총장이 소집한 이번 긴급 검사장 회의는 오전엔 고검장, 오후엔 지검장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검찰 내부 게시판엔 추미애 장관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현직 부장검사는 이번 사건이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시각과 함께 권력과 언론 유착이라는 시각도 있다며, 추 장관이 양쪽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지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부장검사는 추 장관이 이 사건을 현직 검사장과 기자가 공모한 것이라고 단정하고,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결론을 정한 채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며, 이 상황을 임기제 총장을 끌어내리려는 지렛대로 사용하려는 것이라면, 그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검찰 일부에서는 내부 게시판의 글이 검찰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며, 자문단 소집 과정에 문제가 있는데도 일방적으로 절차를 강행하면서 대검 스스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총장은 긴급 검사장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추 장관의 지시 수용 여부와 거취 문제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22146289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