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비건 부장관 금주 방한…극적 돌파구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 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대북특별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의 방문은 미국 대선 전 북미 대화 재개를 타진할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주 7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.<br /><br />방한 기간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북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, 최근 개편된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과도 상견례 차원의 면담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최대 관심은 비건 부장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보다 유연한 입장을 제시하며 북한을 대화로 견인해 낼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최근 "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"고 밝혔지만 '미국에 무언가를 준비해서 오라는 주문일 수 있다'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비건 부장관의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에는 공개적으로 북한에 만남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합니다. 이제 우리 일을 할 시간입니다. 이 모든 일을 끝냅시다."<br /><br />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 반전을 위해 오는 10월 북미정상회담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비건 부장관은 아울러 이번 방한 기간에 남북 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개선 방안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교착 상태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테이블 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