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17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 여론 속에 청와대와 정부, 여당이 후속 조치를 강조하고 있지만, 정작 국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여론조사 결과,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이런 후속 조치가 '효과가 없을 것'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·17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을 넓히고,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'갭투자'를 원천 봉쇄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초강력 대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,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고,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집사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세 부담 강화와 실수요자를 위한 세제와 대출 규제 완화를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후속 조치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5명 가까이는 '효과가 없을 것'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6·1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에 대한 효과를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,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49%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,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 응답은 36.8%였습니다. <br /> <br />권역별로 보면,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답은 대구·경북과 대전·세종 등에서 각각 66%와 60%로 평균보다 높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6·17 부동산 규제 여파가 미치는 경기·인천과 서울에서는 후속조치 효과에 대해 47% 정도가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 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 '효과가 없을 것'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66%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,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57% 이상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6%에 육박했고,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82%를 넘어 대조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진행됐으며,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고, 표본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서 ±4.4%p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62155221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