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2.4 부동산 대책 핵심은 공공 주도의 획기적인 주택 물량 공급을 통해 날뛰는 집값을 잡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YTN이 여론조사를 의뢰했더니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.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주요 대도시에 80만 호가 넘는 주택 물량을 단기에 공급해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집값이 고공 행진하는 서울엔 강남 3구 아파트 전체 재고 물량에 맞먹는 32만여 호의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4일) : 이번 대책의 공급물량 83만 호는 연간 전국 주택공급량의 약 두 배에 이르며, 서울시에 공급하게 될 32만 호도 서울시 주택 재고량의 10%에 달하는 소위 '공급 쇼크'의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시민들이 과연 이번 대책을 어떻게 평가할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번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53.1%가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한 가운데 전혀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한 비율이 27.3%, 도움될 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41.7%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권역에서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광주·전라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, 40대에서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이 다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0대는 도움되지 않을 거라는 비율이 62.7%를 차지했는데, 전혀 도움되지 않을 거라는 비율이 47.3%에 달해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67.5%는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했고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도움될 거라는 응답이 73%에 육박했고 국민의 힘 지지층 내에선 80% 가까이가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진행됐으며,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서 +-4.4%p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20805324715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