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대, 1학기 내내 대다수 수업 ’비대면’ 진행 <br />반환 명목은 ’장학금’…국내 세 번째·국립대 중 처음 <br />1학기 등록금 낸 학부생에게 다음 학기 등록금 10% 감면<br /><br /> <br />전북대학교가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명목으로 이번 학기 등록금의 10%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대학으로서는 처음 내린 결정인데, 전국 대학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교적 청정 지역인 전북지역 대학가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대인 전북대 역시 이번 학기 내내 대다수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면이 꼭 필요한 수업은 교원과 수강생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제한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화단이 아니라 전북대학교 운동장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모래밭에 꽃이 만개할 만큼 이번 학기 들어 학생들의 교내 활동이 많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등록금 반환을 놓고 한 달 넘게 논의한 끝에 학교가 장학금 명목으로 일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국대, 한성대에 이은 세 번째 사례로 국립대 중에서는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원 / 전북대학교 총장 : 대학도 재정형편이 매우 어렵고, 학부모와 학생들도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. 서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이번에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(했습니다.)] <br /> <br />1학기 등록금을 낸 학부 재학생 가운데 자퇴생과 제적생을 제외한 모두가 납부 금액의 10%를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오는 8월 졸업생은 직접 지급하되, 나머지 학생들은 다음 학기 등록 때 장학금으로 주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학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환불액이 아쉽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[신동주 / 상과대학 4학년 : 제가 생각했던 비율보다 많이 적긴 한데 그래도 10%라도 돌려주는 게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[김세연 / 사범대학 3학년 : 등록금에는 수업비도 있지만, 학교 시설 이용에 쓰이는 돈도 있을 테고…근데 학교 시설을 아예 이용 못 했잖아요. 도서관도 오래 문 닫았었고….] <br /> <br />사립대에 이어 국립대까지 등록금 반환 대열에 동참하면서 이제 학생들의 관심은 환불 여부가 아닌 적정 액수로 옮겨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[kimms07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062306494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