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후원금 운용 논란' 나눔의집 민관합동 현장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후원금 운용' 논란을 빚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대한 민관합동 현장 조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오는 17일까지 2주간 5개 분야로 나눠 나눔의 집을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가 후원금 운용 논란에 휩싸인 나눔의 집에 대한 민관합동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3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오는 17일까지 2주간 5개 분야로 나눠 정밀조사를 벌이게 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인권 침해와 회계처리 부정 등 민원사항을 중심으로 조사한 뒤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공정하고 객관적인 그런 조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나눔의 집에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의 직원 7명은 나눔의 집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 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며 각계에 민원을 내고 전 시설장과 사무국장, 이사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지난 5월 나눔의 집 법인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후원금 관리와 운영에 부적절한 사례를 다수 발견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특별점검에서는 출근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 법인 산하 직원의 급여 5,300만원과 대표이사가 내야 할 건강보험료 700여만원을 각각 후원금으로 지출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외화를 포함한 후원금 1,200만원을 전 사무국장 서랍에 보관하는 등 위법 사례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