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총장에게 좌고우면하지 말고 자신의 지시를 이행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장 수사지휘 배제 지시가 부당하다는 검사장 회의 내용이 법무부에 전달되자 곧바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문단 중단은 받아들일 수 있어도 총장 수사지휘 배제 지시는 부당하다는 검사장 회의결과가 법무부에 정식보고되자, 법무부는 7문장으로 된 짧은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'검·언 유착 의혹'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지휘권 발동이라는 점을 강조한 건데 압박 수위는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은 입장문에서 사건 당사자가 윤 총장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란 걸 강조하면서 수사지휘 배제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윤 총장은 최측근이 당사자라서 부장회의에 지휘를 맡겼다가, 이를 뒤집고 일방적으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해 공정성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됐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휘권 발동 근거였던 검찰청법 8조를 언급하며 잘못된 총장 지휘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 직무유기이자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거라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 최고 감독자로 최종 책임을 지는 만큼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휘 사항을 신속 이행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윤 총장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전국 검사장 회의 결과만 언론에 알리자 일각에선 여론전이나 시간 끌기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 결과 보고를 받은 뒤 입장문을 통해 위법 지시라는 검사장 의견에 응수한 추 장관은 하루 휴가를 내고 추가 대응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이 검사장 회의 결과를 전면 반박하며 총장의 빠른 결단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회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윤 총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71836475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