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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체조계도 가혹 행위 폭로 잇따라..."상습 구타에 1주일간 굶겨" / YTN

2020-07-07 1 Dailymotion

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으로 체육계의 고질적 폭력 행위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체조계에서도 가혹 행위에 대한 폭로가 잇따라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체조계의 전 유럽선수권대회 주니어 챔피언 캐서린 라이온스와 커먼웰스게임 금메달 수상자 리사 메이슨이 현지 시각 6일 TV 뉴스를 통해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왕따와 구타, 굶김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온스는 ITV 뉴스 인터뷰에서 코치의 상습적인 구타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판정을 받았고, 몸무게가 늘었다는 이유로 1주일간 굶김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7~8세 때 연습 받다 울면 코치는 음악 소리를 크게 키워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한 뒤 자신을 벽장에 가둬 지쳐 쓰러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조 유망주 메이슨도 "10살 전부터 코치가 손바닥이 벗겨지고 피가 날 때까지 철봉에 매달려있게 했고, 속옷 차림으로 팀 앞에서 걸으라고 강요당했으며 체중 감량을 이유로 방에 갇힌 채 굶김을 당했다"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메이슨은 현재 체육계 엘리트 선수들이 침묵 속에서 비슷한 학대를 당하고 있다면서 "몇몇 선수가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했지만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걱정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체육계에서는 3년 전에도 비슷한 폭로가 나왔지만 피해 선수들이 공개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로는 미국 체조계의 폭력을 조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'애슬리트 A'가 지난달 24일 방송된 데 이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다큐멘터리는 미국 미시간대 체조팀과 체조대표팀 주치의를 지낸 래리 나사르가 수십 년간 여성 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백 명이 넘는 체조 선수들이 잇따라 폭로한 사건을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체조계는 성명을 통해 "우리는 선수들에 해를 끼치는 어떤 행동도 비난한다"며 "접수된 모든 폭력 신고를 조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071057100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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