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남의 '똘똘한 한 채'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반포 아파트를 이달 안에 팔겠다며 뒤늦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른 참모들도 100%, 이달 안에 집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일부 참모들의 반발 기류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세 10억 원에 이르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45제곱미터, 13.8평짜리 반포동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14년 전에 지금 시세보다 7억 원 정도 싼 2억 8천여만 원에 매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부동산 관계자 : (노영민 실장이) 중국 대사 할 때 잠깐 왔다 갔다 하는 것만 봤어요. 10억까지 알고 있었는데? 최근에 이렇게 (오르게) 된 거에요. (11억으로?) 그 집들이 거래가 원래 안 되는 집인데 된 거에요.] <br /> <br />지난주 노 실장은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에게 1채만 남기고 팔라고 권고하면서 자신은 2억 원대의 청주 아파트만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이른바 강남의 '똘똘한 한 채'를 챙긴 상황. <br /> <br />노 실장은 이 아파트에는 아들이 살고 있어서 보유해야 하고 청주 아파트만 팔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주일도 안 돼 여권 안에서까지 비판을 받으면서 결국 집 두 채를 모두 팔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 실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것으로 보였다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서실장이 여론에 떠밀려 집 두 채를 모두 파는 모양새가 되면서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 12명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1.5채 보유자인 이호승 경제수석과 강민석 대변인은 배우자나 본인 지분 처분을 검토하고 있고,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도 세종시 아파트를 이미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재건축에 묶이긴 했지만, 처분이 가능해지면 팔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내 다주택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, 100% 이달 안에 1주택만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울 도곡동과 잠실동에 아파트를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은 처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고, <br /> <br />서울과 지방에 아파트를 가진 한 비서관은 서울엔 가족이, 지방에는 자신이 복귀하면 살아야 해서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참모는 노영민 실장의 일방적 매각 권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82159009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