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, 8일 "북미 정상회담 가능" 언급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, 트럼프 발언에 긍정적 반응 <br />언론 매체 매개로 북미 간접 협상 구도 나타나 <br />빛나는 중재자보다 차분한 촉진자 역할 집중해야<br /><br /> <br />이달 초까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북한과 미국에서 관심을 표명하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북미 양측이 언론 매체를 활용한 간접 협상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 대선을 앞두고 10월에 깜짝쇼 차원에서 열릴 수 있다는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발언이 있었지만, 감정적인 논평으로 치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부정적인 기류는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지난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최선희 제1부상과 볼턴 전 보좌관을 함께 비난한 시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낡은 사고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를 가로막는 존재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새로운 사고로 북미 대화를 추진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미 국무부 부장관 (지난 8일) : 한 가지 더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. 저는 최선희 제1부상이나 볼턴 대사 지침을 받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분위기 반전 흐름이 빨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미 간 고위 지도자 회담이 가능하고, 북한과 대화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는 이중적인 메시지를 담으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긍정적으로 호응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제1부부장은 북미 간 민감한 쟁점에 대해 진지하게 북한 입장을 설명해서 북미 간에 언론 매체를 매개로 간접 협상이 진행되는 양상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미 간에는 현저한 견해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적인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 대화와 관련해 유동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는 과거 하노이 회담 결렬의 교훈을 고려해 존재감이 드러나는 중재자보다는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촉진자 역할에 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120002059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